어린이집에서 대학까지…광주지역 코로나19 확산 '아슬아슬'

작성일
2021-04-21
조회수
19
작성자
admin
어린이집에서 대학까지…광주지역 코로나19 확산 '아슬아슬'
장소·연령·감염 경로 다양…이틀 간격 두 자릿수 확진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심상치 않은 확산세를 보인다.
크고 작은 집단 감염,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 등이 꼬리를 물고 어린이집, 대학 등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추가 감염의 우려가 커졌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담양 지인 모임 관련 1명, 서울 확진자와 접촉 1명, 전남 확진자 관련 2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2명 등 모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 4일, 7일, 10일 0명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15일 11명을 기록한 뒤 16일 4명, 17일 11명, 19일 4명, 20일 17명 등 이틀 간격으로 두 자릿수 행진을 하고 있다.
담양 국회의원 사무소 관계자가 포함된 지인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광주 누적 28명) 증가세가 주춤해지자 남구 봉선동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 5명, 교사 3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확진된 교사 1명은 지난 18일 대형 교회에 장시간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이 교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교인 등 700여명을 검사하고 있다.
봉선동은 광주를 대표하는 학원 밀집 지역이어서 학부모들의 우려도 커졌다.
학원들은 확진자 접촉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은 등원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대학가에도 불똥은 튀었다.
전남대에서는 교수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강의를 들은 학생 등 접촉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대학 측은 교내 방역을 강화하고 긴급한 모임과 회의를 제외한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호남대에서는 본부 직원이 확진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직원은 증상이 발현된 뒤에도 출근했으며 다행히 사무실에서 함께 근무하는 인원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서는 초등학생, 중학생이 확진되면서 학생, 교직원 등 대규모 검사가 이뤄졌으며 광주시청에서 열린 행사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이용섭 시장 등 100여명이 전수 검사를 받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가족, 지인 등 가까운 사람들을 통해 코로나19가 일상 깊이 침투하고 있다"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감염 확산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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