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방화셔터에 끼여 다친 초등생 2년째 회복 못해…재차 성금

작성일
2021-09-15
조회수
24
작성자
admin
학교 방화셔터에 끼여 다친 초등생 2년째 회복 못해…재차 성금
2019년 9월 사고 이후 줄곧 병원에…김해교육지원청 등 성금 답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학교에서 갑자기 내려온 방화셔터에 목이 끼여 크게 다친 초등학생이 사고가 발생한 지 2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런 소식을 접한 교육당국과 지역사회는 피해 학생의 쾌유를 기원하며 다시금 성금 전달에 나섰다.
15일 김해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방화셔터 끼임 사고는 약 2년 전인 2019년 9월 30일 아침 김해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원래대로라면 건물 천장에 고정돼 있어야 할 방화셔터가 갑자기 내려온 게 화근이었다.
당시 등교를 하던 2학년 A군은 갑자기 내려온 방화셔터를 서둘러 지나가려 했지만, 셔터 끝에 가방이 걸리며 빠져나가지 못해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군은 사고 이후 한동안 의식불명에 빠지는 등 위중한 상태였다.
2년 가까이 지난 이 날 현재까지도 A군은 회복하지 못한 채 줄곧 병원에 머무르고 있다.
의식불명을 벗어났다고 판단할 만큼 의학적으로 유의미한 신체 반응을 보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피해 학생이 2년째 병원에 있는 상황"이라며 "학교안전공제회를 통해 일부 지원을 받지만, 비급여 항목이나 간병비 등에 대해서는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가족 측 부담도 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런 A군 소식이 지역사회에 다시금 전해지면서 교육당국 등은 재차 성금 모금에 나섰다.
올해 초 학교 관계자들이 성금을 전달한 데 이어 이날은 김해교육지원청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8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모금을 진행해 모은 581만원을 학교 측에 전달했다.
김현희 교육장은 "사고로 큰 피해를 당한 학생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이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런 소식을 접한 김해사립유치원연합회와 오성장학회도 성금 전달에 참여했다.
김해 여성단체, 김해상공회의소 등도 피해 학생을 위한 성금 전달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말 경찰은 해당 학교 시설관리 담당자가 당시 방화셔터 램프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방화셔터를 작동시켰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결론을 내린 바 있다.
k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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