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돗물 배수지 위험요인 175건 적발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 감사위원회가 지역 배수지 75곳을 감사해 위험요소 175건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배수지는 정수장에서 수돗물을 생산해 해당 급수지역 인근의 산 등 높은 지대에 큰 물탱크에 담아두면서 펌프 가동 없이 가정으로 공급하는 시설이다.
배수지를 이용한 부산의 간접 급수율은 60.4%에 이른다.
감사 결과 기계·전기 분야, 수질 분야, 시설 분야 등에서 175건의 비교적 경미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해 조치했다.
주요 지적사항은 방충망 손상, 저수조 출입구 덮개 녹 발생 및 밀폐 불량, 염소 투입시설의 저장탱크 오염, 시설물 벽체 균열, 배수로 덮개 부식 등이었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배수지 염소 투입설비의 유지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상수도 배수지 위생·안전·방호 관리가 소홀한 부분에 대해 기관 경고했다.
배수지 관리 실태 특정감사 결과는 부산시 누리집 감사실시 결과(www.busan.go.kr/gbinspec02)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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