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소방공무원 559인을 기리는 추모문화제 『제1회 119메모리얼데이』를 24년 10월 5일 토요일 경기도 평택시 소방관이병곤길(포승읍 73)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국민과 함께’ 라는 슬로건 아래 순직 소방공무원의 생애와 헌신을 유가족, 소방 동료뿐 아니라 국민들과 함께 기억하고, 일상 속 추모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였습니다.
행사장인 소방관 이병곤길(750m)은 2016년 서해대교 주탑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이병곤 소방관을 기리기 위해 만든 명예도로로, 이 구간을 재난안전교육과
소방체험존으로 꾸며 국민 누구나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소방체험존의 소화기 체험, 방화복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완강기 등 개별 프로그램을 체험할 때마다 주어지는 도장(스탬프)과 기념품 증정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이 보다 흥미롭게 추모문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과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내·외빈, 119메모리얼 퍼레이드 국민참가단, 제복과 장비를 착용한 소방공무원 등 300여 명이 이 길을 함께 걷는
기념행진도 진행했습니다.
119메모리얼 국민참가단의 퍼레이드는 사전 심사를 통해 선발된 15개 팀이 각기 다른 의상과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소방’과 ‘추모’라는 주제로 가장 잘
표현한 팀에게 행정안전부장관상 및 소방청장상,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장상, 경기일보사장상 등 13점을 수여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이병곤길 옆 평택항마린센터 어울림마당에서는 유명 그림 작가 키크니의 추모 전시도 진행하였습니다.
이 전시회는 유가족, 동료 소방관, 국민들에게 받은 사연을 키크니 작가의 짧은 이야기와 감동적인 그림으로 구성하여 감동을 더했습니다.
행사의 마지막은 에필로그라는 제목으로 토크콘서트가 진행,
현장 활동 중 마주하게 되는 소방공무원의 심리적 상처와 극복,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의 상실과 회복‧치유의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태로 제작한 티빙 오리지널
프로그램 ‘라이프라인’을 사전 공개하며,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유가족, 소방관, 촬영감독, 소방청 순직 업무 담당자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고, 가수 정인의
추모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국민들과 함께 순직자를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