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생

작성일
2023-06-03
조회수
11212
작성자
익명
찬아 너는 잘 지내고 있을까
이 생각을 매일 하는 것이 이제 너무 자연스러워졌고 내 하루 일과 사이에 꼭 있는 일이다
하루도 빠짐없이 찬이 너를 생각했어
시간이 참 야속하게도 빠르게만 흘러간다 벌써 1년 반 정도가 되어가고
아직도 그날의 일들과 날씨와 감정들이 선명한데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어
거의 매일을 이곳에 우리 찬이 사진이 언제 올라오려나 하고 들여봤는데 드디어 올려주셨네
반가운 마음에 좋기도 한데 이걸 좋아하는 게 맞는 건가 싶다
너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꿈에 잠시라도 나와 알려주면 좋으련만 보이지도 않아서 가끔은 얄밉기도 하다
나는 그 당시에는 정말 많이 좌절하고 무너져서 회복을 못할 것 같았는데
주변 사람들의 배려와 관심, 응원으로 어떻게 잘 버텨내고 있다
내가 너희 가족들을 챙겨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오히려 어머니께 받기만 하고 있어 미안해
자주 간다고 했으면서 자주 못 가는 것도 너한테 미안하고,,,
보고 싶고 반갑고 그리운 마음에 이 새벽에 글이 길어졌네
여자친구랑 내일 며칠 동안 일본에 여행을 다녀오는데 찬이 네 선물도 사서 올게
일본 다녀와서 만나자 사랑한다 나의 자랑스러운 우찬이
다음글
모든 이에게 영웅입니다.
익명
2023-07-13
이전글
하늘에서도 행복하세요..
익명
2023-05-18